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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첫 번째 생일 맞은 '멸종 위기 1급'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의 특별한 돌잔치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해랑·파랑·사랑) 탄생 1주년 돌잔치가 열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난해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시베리아 호랑이 삼둥이가 첫 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22일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에 처한 호랑이가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돌잔치를 열어줘 눈길을 끈다.


해랑·파랑·사랑이 삼둥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 호랑이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로스토프'와 암컷 '펜자'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스토프'와 '펜자는' 2011년 한·러시아 정상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돌잔치상에는 삼둥이가 평소 좋아하는 소고기로 만든 케이크가 올라왔다.


여느 돌잔치처럼 돌잡이도 진행됐다. 리본(미모), 실(장수), 붓(영리함), 유튜브 골드버튼(인기) 등 4개의 돌잡이가 올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동물원에서 안전하게 지내기 위한 시설 적응 훈련과 기초 친화훈련을 받은 삼둥이들은 가장 넓은 호랑이 방사장을 단장한 새 보금자리에서 지내게 된다.


서울대공원 측은"'해랑·파랑·사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멸종위기 동물들의 보전과 번식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