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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대회 라더니..." 중학생과 교사 마주 보고 '핥기 게임' 시킨 학교

학생과 교사 사이에 투명 아크릴판이 있어 마치 키스를 연상케 한다.

김한솔 기자
입력 2023.04.21 22:32

인사이트Fox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 중학교에서 '단합 대회'를 명목으로 눈살 찌푸리는 게임을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는 최근 미국 워싱턴주 케너윅에 위치한 데저트 힐스 중학교에서 찍힌 논란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지난달 31일 교내 단합대회에서 촬영된 것으로 중학생과 교사가 서로 마주 보고 마시멜로 크림을 동시에 핥는 모습이다.


투명 아크릴판이 사이에 있어 마치 키스를 연상케 한다.


인사이트Fox News


한 학부모가 응원차 방문했다가 이 모습을 보고 놀라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학교 교장이 해당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으며 웃는 것처럼 보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영상 속 학생들 역시 "더럽다", "뭐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찍은 학부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교육청과 교육감에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건 관련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ox News


그러면서 "이러한 잘못된 성적 행동에 노출시키기 위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게 아니다"며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과거부터 이 같은 부적절한 행사가 있었다는 30대 졸업생의 증언까지 나오기도 했다.


결국 학교 교장 케이시 갠트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과문을 작성했다.


사과문에는 "학교를 대표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이 우리 학교 공동체에 준 문제들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