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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여자 화장실에 '남자 출입 감지' AI 도입한다..."여장남자도 식별 가능"

서울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 남성 출입을 감지하는 AI 시스템이 새로 도입된다.

인사이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서울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 도입되는 '남자 출입 감지 AI'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서울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 남성 출입을 감지하는 인공 지능(AI) 시스템이 도입된다.


20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6월 말부터 1호선 신설동역 여자 화장실에서 AI기반 성별 분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개발한 해당 프로그램은 화장실에 들어오는 사람 성별을 자동으로 탐지해 안내 방송을 내보내는 형식으로, 사람의 체형과 옷차림, 소지품, 행동 패턴 등을 감지해 성별을 구별해낸다.


인사이트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공간 / 뉴스1


특히 남자가 여자처럼 꾸민 '여장남자'도 구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서울교통공사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개 데이터세트를 확대하고 성별 구별 훈련을 지속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약 6개월 동안 신설동역에서 시범 운영되며, 신뢰성이 입증된 뒤 확대 시행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인사이트뉴스1


남자화장실 설치에 대해서는 청소 담당자들이 대부분 여성이라는 점이 고려되면서 설치가 보류됐다. 심재창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해결 방안이 있다면 남자 화장실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업은 지난해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중 하나다.


지난해 9월 14일 서울교통공사 직원이었던 살해범 전주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입사 동기인 20대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신·개축하는 공공건축물의 남녀 화장실 동선 분리 추진, 호신술 교육 등 다양한 안전 대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