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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너무 좁아 멍들었다"...항공사에 '무료 좌석+업그레이드' 요청한 플러스 사이즈 커플이 겪은 일

승무원들이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차별하지 않도록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JaeBaeOfficial'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여행 유튜버이자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를 실천하고 있는 인플루언서가 항공사에 플러스 사이즈 고객 보호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했다.


'자기 몸 긍정주의'는 사회가 부여한 '이상적인 미적 기준'에서 벗어나 '나를 보이는 그대로 사랑하자'라는 운동이다.


지난 15일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재배(JaeBae)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 유튜버 제일리 채니(Jaelynn Chaney)가 미국 연방항공국(FAA)를 상대로 청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재배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한 좌석에만 앉도록 강요당하는 것과 다른 승객들로부터 혐오스러운 말, 거부 행위 등을 당하는 것은 '차별'이다"며 "플러스 사이즈 승객에 대한 학대를 멈추고 권리를 보호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Instagram 'jaebaeproductions'


그러면서 "모든 항공사가 모든 승객의 편안함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몇 가지를 예시로 들었다.


먼저 재배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무료 추가 좌석이 필요하다"며 "2~3개 여분의 좌석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항공사는 추가 좌석을 따로 구입한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환불을 요청할 경우 간단한 절차에 의해 시행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재배는 "항공사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정책, 예를 들어 추가 좌석 예약, 환불 요청, 체크인, 비상시 대피 요령 등을 따로 마련하고 이를 명확하게 전달할 것", 그리고 "플러스 사이즈 승객의 우선 탑승을 보장하고 필요할 경우 휠체어를 지원해야 한다. 더 넓은 화장실과 같은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aebaeproductions'


이 외에도 직원들이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차별하지 않도록 서비스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동안 여행을 하며 겪은 일을 이야기 했다. 


재배는 얼마 전 약혼자와 함께 덴버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몇몇 승객들이 두 사람을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심지어 옆자리에 앉기를 거부하는 등의 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재배와 그녀의 약혼자 / Instagram 'jaebaeproductions'


또 다른 비행기에서는 팔걸이가 고정되어 있어 비행 내내 통증에 시달리고 멍이 든 적도 있다고 전했다.


재배는 "이제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이 존중 받고 대우 받을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때이다"며 청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재배의 청원은 오늘 오후 2시 기준(한국 시간) 4,853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