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8일(금)

MZ 공무원들 퇴사 늘자 춘천시가 내놓은 신박한 대책 (영상)

인사이트YouTube '춘천MBC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춘천시가 새내기 공무원들의 '나무 심기' 행사를 마련했다.


8급, 9급 공무원들이 그만두는 사례가 계속되자 나름의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


최근 춘천 시청을 떠난 8, 9급 공무원은 석 달간 9명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10명의 공무원이 사직했다. 지난 14일 춘천 MBC 뉴스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춘천MBC뉴스'


보도에 따르면 춘천시청 새내기 공무원 53명이 이날 청사 앞 정원에서 나무를 심고 각자의 이름표를 부착했다.


청년 공무원들은 나무 심기 행사 전 다 함께 모여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삽으로 흙을 퍼 직접 나무를 심었다.


보도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보통은 월급을 늘려줄까 직원 복지를 늘려줄까 할 텐데 나무 심기를 하네", "너무 비상식적인데..", "왜 떠났는지 좀 이해가 된다", "왜 떠나는지를 나무 심기로 알려주는 짤이냐" 등의 황당하단 반응을 보였다.


공무원들의 사직을 막기 위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한 춘천시. 퇴직의 이유를 엉뚱한 곳에서 찾아 시간과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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