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매일 밤 얼굴 닿는 베개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 검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심각한 봄에는 침구 위생 관리에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따뜻한 날씨 때문에 집먼지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고 각종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충격을 안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불 커버, 베갯잇 등은 최소 1~2주에 한 번 세탁해야 한다.


특히 베개에 묻은 유해 물질은 천식, 비염과 같은 질환과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은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온 세탁을 할 수 있는 소재의 베개 같은 경우에는 55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면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균을 사멸할 수 있다고 한다.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는 틈틈이 표면을 털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햇볕에 30분 이상 쬐어주는 게 좋다. 매트리스는 한 달에 한 번 먼지를 털어줘야 한다.


앞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수면연구기관 '슬립 투 리브 인스티튜트(Sleep to Live Institute)'는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은 베개를 바꿔주는 게 건강에 이롭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베개 등은 얼굴과 호흡기에 직접 닿는 만큼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