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시아버지 산소 다녀왔어요"...복권 2등 당첨된 지 한 달 만에 또 1등 당첨된 여성

인사이트스피또2000 47회차 복권 1등 당첨자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시아버지 산소에 갔다가 인근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여성이 20억 원에 당첨돼 화제다.


이 여성은 스피또1000 2등에 당첨된 지 한 달여 만에 1등에 당첨됐다.


지난 4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당첨자 A씨는 경기 화성시의 한 가게에서 산 스피또2000 47회차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의 당첨금은 10억 원짜리 2매로 모두 20억 원이다.


평소 로또 복권만 구매하던 A씨는 올해부터 스피또 복권을 알게 돼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로또 복권을 구매하고 남은 돈으로 스피또1000을 사다가 지난 2월 11일에 산 스피또1000에서 2등이 당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연초에 본 운세에 대운이 좋게 들어왔다고 해서 2등이라는 행운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의 '대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A씨는 3월 말 시아버지의 산소에 방문했다가 주변에 있던 복권판매점에서 스피또2000을 샀고, 행운의 1등 당첨자가 됐다.


복권 1등에 당첨되는 꿈을 꾸기도 했다는 A씨는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어머님을 모시고 편하게 살라고 선물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다음날 아버님 산소에 다시 찾아가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당첨금은 어머님 집을 새롭게 고쳐서 가족들과 함께 살 계획이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