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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기르는 남친과 키스하면 얼굴에 고름 생길 수 있어요"...피부과 전문의가 전한 경고

피부과 전문의가 여성들에게 수염난 남자친구와 키스를 하면 안 된다고 경고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Facebook 'DermDoctor Club'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남자친구와 키스와 같은 스킨십을 하다 보면 까칠까칠한 수염 때문에 피부가 따가웠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테다.


얼마 전 한 피부과 전문의가 여성들에게 "절대 수염 기르는 남자친구와 키스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력 경고를 해 화제를 모은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피부과 전문의 무닙 샤(Muneeb Shah)가 수염을 기르는 남성과 키스를 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영상이 화제를 모은다고 보도했다.


무닙 박사는 "수염이 난 남성들과 키스를 할 경우 1톤의 박테리아가 당신의 피부로 옮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DermDoctor Club'


그는 까칠한 남성들의 수염이 키스나 스킨십 과정에서 여성들의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고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 등이 감염된다.


남성의 수염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될 경우 엄청난 발진과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미생물학자 존 골로빅(John Golobic)의 연구에서 "일부 수염에는 화장실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다"는 결과가 밝혀지기도 했다.


인사이트Facebook 'DermDoctor Club'


해당 실험에서 남성들의 수염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량의 세균이 발견됐으며, 일부 수염에서는 화장실 변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


무닙 박사는 많은 여성들이 수염을 기르는 남친과 키스를 하다 얼굴에 '고름'이 퍼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남성들에게 사랑하는 여친과 키스를 하기 전에 반드시 면도를 할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