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나라 국민 96% 이상이 전기료와 KBS 수신료를 따로 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5일 오후 10시 기준 대한민국 대통령실 국민제안 토론게시판에 게재된 'TV 수신료와 전기 요금 통합 징수 개선, 국민 의견을 듣습니다' 글에 추천 4만5000개 이상, 비추천 1800개 이상의 의견이 모였다.
해당 글은 KBS 수신료를 전기 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데 대한 찬성 입장과 통합 징수 유지 주장을 차례로 소개 한 뒤 찬반 의견을 물었다.
즉 지금의 통합 징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은 상황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송법에 따라 TV 수신료는 '텔레비전 수상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부과된다. 1994년부터 한국전력이 KBS에서 해당 업무를 위탁받아 전기 요금과 함께 징수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신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9일 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최종 확정되면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제안심사위원회가 KBS 수신료 징수 방식 개선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작년 7월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현재 KBS 수신료 징수 방식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시청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