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넷플릭스 '길복순' 올라오자마자 누누티비가 한 만행...경찰마저 조롱했다

인사이트누누티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여전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경찰 수사 착수 소식에 국내 OTT 콘텐츠 삭제 리스트를 발표했던 누누티비.


하지만 상당수 콘텐츠는 여전히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수사 중인 경찰을 조롱하듯, 지난달 31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은 공개 하루 만에 누누티비에 업로드됐다.


인사이트넷플릭스 '길복순'


삭제 조치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 OTT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카지노', '더 글로리' 등도 여전히 제공 중이다.


뿐만 아니라 삭제 조치를 예고했던 국내 OTT 업체의 오리지널과 한국 영화 몇 편도 여전히 제공되고 있다.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누누티비에서 불법 유통되는 콘텐츠의 조회 수만 기준으로 했을 때 최소 4조 9천억 원 가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업계에서 집계한 누누티비의 2월 기준 조회 수는 약 15억 회에 달한다.


OTT 업체들은 누누티비를 잡기 위해 강력 대응에 나선 상태지만 일각에서는 완전 차단은 어려울 것이란 예측도 있다.


전 세계 정부가 나서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근절 움직임을 보여야 완전 차단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