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하늘 날던 열기구서 화재 발생...뛰어내린 딸은 중상, 엄마·아빠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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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참극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해당 열기구에 탑승하고 있던 일가족 3명 중 부부가 목숨을 잃었으며 땅으로 뛰어내린 딸은 중상을 입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비행 중인 열기구에서 불이 나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비극은 지난 1일 멕시크 유명 유적지 테오티우아칸 상공에서 발생했다.



당시 함께 여행을 온 3명의 가족은 해당 열기구에 탑승했다가 변을 당했다.


하늘 위를 비행하던 열기구 바스켓에 갑자기 불이 났고, 점차 불이 심하게 타오르자 탑승객 중 1명인 한 소녀가 땅으로 뛰어내렸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관광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땅으로 뛰어내린 소녀는 팔이 부러지고 2도 화상을 입는 부상을 당했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열기구에서 뛰어내리지 못한 소녀의 엄마, 아빠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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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당국은 열기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 열기구에 탑승객이 더 있었는지 등을 파악 중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부부는 남편 호세 놀라스코(Jose Nolasco, 50)와 아내 비리디아나 베세릴(Viridiana Becerril, 38)로 알려졌다.


뒤늦게 알려진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일 일가족은 남편 놀라스코가 아내 비리디아나의 생일을 맞아 열기구 이벤트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실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편이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를 준비했으며 탑승하기 직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며 "어린 딸이 열기구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부모님을 꼭 껴안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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