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이근 vs 구제역 진짜 '현피' 성사되나...로드FC 회장이 밝힌 입장

인사이트로드FC 정문홍 대표 / YouTube '정문홍(가오형라이프)'


"무조건 가능한 거 아냐"...구제역과 이근 대결에 신중함 보이는 로드FC 정문홍 대표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와 유튜버 구제역의 결투를 두고 로드FC 정문홍 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가오형 라이프'에 "이근 VS 구제역 로드FC에서 시합 가능하냐고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이 전 대위와 구제역이 실랑이를 벌여 많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YouTube '구제역'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에게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하다"며 "당신이 (이근 전 대위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 로드FC 정문홍 대표님 저와 이근의 매치업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근도 몇 가지 조건(유튜브 채널을 영구 삭제했다는 증명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 작성)을 내걸며, 결투 신청에 응답했다. 결투 승낙 조건을 내걸었을 뿐 '결투를 하겠다'고 답한 건 아니다. 


구제역이 직접 로드FC를 언급해서일까. 로드FC 정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둘의 결투를 두고 "무조건 가능한 건 아니다. 우선 프로 선수들의 시합이다"며 먼저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구제역의 휴대전화를 날려버린 이근 전 대위 / YouTube '중앙일보'


일반인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와 팬들이 동의해본다면 불가능은 아냐...일반인 매치 성사된 적 많아


다만 선수들과 팬들이 동의하면 결투 성사가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고 얘기했다. 이 전 대위와 구제역이 격투기 프로선수가 아니라 일반인이기 때문에 함부로 결투를 성사할 수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하지만 과거 로드FC에서는 윤형빈·김보성·이승윤 등 다수 일반인이 경기를 뛴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 대표가 내놓은 입장은 다소 긍정적인 답변으로 해석된다.


인사이트YouTube '정문홍(가오형라이프)'


정 회장은 "두 분이 동의한다는 전제하에서 양 선수에게 프로 선수들을 좀 붙여줘서 트레이닝을 거치게 한 뒤 기본적인 룰과 스포츠 기술들을 숙지해 무대에 올라서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너무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또 잘 마무리하셔서 정말 어린 친구들에게 '이렇게 어른들의 싸움도 어른들의 어떤 그런 것도 이렇게 스포츠를 해결할 수 있구나'는 모습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YouTube '정문홍(가오형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