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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대머리인데 탈모약 먹냐?" 누리꾼 질문에 전두환 손자가 남긴 대답

전두환 전 대통령 전우원 씨가 한국에 입국한 가운데, 라이브 방송에서 그에게 "탈모약을 먹냐"고 질문한 누리꾼에게 전우원이 '이렇게' 대답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마약 투약한 혐의로 귀국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에게 때아닌 외모 언급이 쏟아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전 씨의 사진이 퍼지자 "배우급이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들은 "일반인이 저 정도면 잘 생긴 편이다", "우울증으로 세상 사는데 미련이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으니 불쌍하고 보호본능이 일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전씨는 한국으로 오기 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질문을 받다가 채팅창에 뜬 탈모 질문에 답한 적이 있다. 


인사이트뉴스1


전씨는 "머리 탈모 아니냐고요? 저도 언제 오징어처럼 변할 지 무섭습니다"라며 "지금 머리에 털이라도 붙어있을 때,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심을 줄 때 이렇게 세상에 나왔다"고 말했다.


전씨는 '탈모약을 복용 중이냐'는 질문에 "나는 탈모약 안 먹는다. 어차피 빠질 건데 왜 먹냐"고 답했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한편 뉴욕에 체류하던 전씨는 지난 13일부터 SNS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며 본인과 지인들이 마약사범이라 말했다.


또 전씨는 5·18 유족 등에게 사죄하겠다는 뜻과 함께 광주 방문을 예고하며 귀국길에 올랐지만 공항에서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38시간 만에 풀려났다. 이후 전씨는 바로 광주로 향했다.


30일 0시 40분께 광주의 모 호텔 앞에 도착한 전씨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고, 항상 두려움과 이기적인 마음에 도피해오던 곳"이라며 "많은 분이 천사 같은 마음으로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어 "의미 있는 기회이자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피해자분들, 상처받으신 모든 분의 억울한 마음을 풀어 드리고 싶다"며 "늦게 와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늦게 온 만큼 저의 죄를 알고, 반성하고 더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호텔에서 휴식한 뒤 5·18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5·18 단체는 "전씨의 행보 자체가 의미가 있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한다면 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