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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즐기듯 개인 물품 빼곡히 쌓아두고 있는 여성 교도소 실태

여성전용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이 개인물품을 빼곡히 쌓아둬 공간이 부족해 싸움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강력 사범들이 수감 중인 여성전용교도소인 청주여자교도소에서 재소자들끼리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 이유는 수용 한계를 넘어선 청주여자교도소에 재소자들이 자신들의 개인 짐을 둘 자리를 두고 싸움이 난 것이었다.


지난 24일 SBS 뉴스 8은 청주여자교도소가 수용 한계가 넘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바 '계곡 살인사건'의 이은해,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의 고유정 같은 강력사범들이 수감되는 곳이며 전국에서 유일한 여자교도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검문소를 통과해 운동장을 지나면 나오는 수감자 생활 공간인 수용거실, 6평 남짓한 공간인데 화장실과 관물대를 빼면 남는 공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현재 이곳 수용거실에는 정원보다 약 2배 많은 인원이 수감돼 있다.


전국 교도소의 여성 수용자 수용률은 정원 기준 124%, 특히 이곳 청주여자교도소의 경우 131%에 달한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수용 한계를 넘어서다 보니 좋은 잠자리 순번까지 생겼고 폭력도 빈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여자교도소 교도관은 "거실 짐 때문에 많이 싸워서 폭력까지 휘둘러서 지금 징벌된 수용자가 있다. 관물대를 추가 설치해 주고 싶어도 나중에 취침할 때 잘 수 있는 공간이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공개된 교도소 모습에는 재소자들의 물건이 빼곡히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은 여성 수용자 과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난해 정부에 권고했다.


법무부의 우선 순위는 경기 화성에 새 교도소 짓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공청회 한 번 없었다고 반발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범죄자한테 무슨 인권이야 닭장처럼 집어넣어라", ", "가뜩이나 나라 살림도 어려운데 저런 것들한테 새로운 교도소까지 만들어 줘야 하니...", "죄짓고 편하게 지내시네? 범법자들은 인권이 어딨고 편의가 어딨지!? 그게 죗값을 갚는 건가?", "범죄자 인권을 왜 걱정하냐? 죄짓고 감옥 갔는데 편하면 그게 감옥이냐? 저것보다 더 처넣어서 앉을 수도 없게 해라. 밥도 돈 받고 주고 감옥 월세 받아라", "국가인권위는 다른 인권도 좀 챙겨줬으면 좋겠다", "너무 편해서 서로 싸우는 범죄자들ᆢ 저렇게 생각해 주고 걱정해 주는 대한민국 인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