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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하려고 해안도로 잘못 진입했다가 갇히자 벤츠 버리고 떠난 차주

해안도로 한복판에 차를 방치하고 자취를 감춘 차주가 있어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인사이트BPM MEDI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해안도로 한복판에 차를 방치하고 자취를 감춘 차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Metro)는 영국의 익명 차주가 해안도로 한복판에 수천만 원대 벤츠 차량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은 지난 24일 밤부터 영국 콘월주 플레이디 해변 해안도로를 막았다.


인사이트cornwalllive


이 모습은 반려견과 함께 아침 산책을 나온 지역 거주민 대런 하드윅은 발견했다.


그는 "어젯밤 엄청나게 멍청한 운전자가 거나하게 취한 채 차를 몰았던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직접 촬영한 벤츠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벤츠는 좁은 해안 도로 사이에 딱 끼인 상태였다.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서 운전자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대런을 비롯한 해안도로 이용자들은 이 차량 때문에 엄청난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Darren Hardwick'


고가의 벤츠 차량을 길 한복판에 방치한 차주는 하루가 꼬박 지나서도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대런은 "플레이디 해변 해안도로에 차량이 끼어버리는 일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2021년에는 한 지역 주민이 정체가 심한 주요 도로를 피해 해안도로로 진입했다가 똑같이 길 한복판에 차량을 방치한 채 떠났다"고 불평했다.


한편 해당 도로 관할인 콘월 경찰서는 벤츠가 방치된 이튿날인 지난 25일, 해안 도로를 폐쇄하고 차주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