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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국제결혼 1위가 '베트남 남성'인 이유

요즘 한국 여성들 사이에서 국제결혼 1위 남성 국적이 베트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베트남 남성'과 결혼하는 한국 여성들이 늘어난 이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여성이 국제결혼 한 외국 남성의 국적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이 1위로 올랐다.


하지만 해당 통계에는 한국 남성과 결혼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이혼 후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국적 세탁'정황이 의심되기에 이면적인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


2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결혼을 통해 한국 장기 체류자격을 따낸 외국인 입국자는 총 1만 3,905명인데 그중 6,392명이 베트남 사람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6,392명 중 여성은 5,624명, 남성은 768로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긴 했다. 하지만 남성 역시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359명, 중국 351명, 일본 127명 등이었다.


그런데 해당 결혼 패턴에서 한 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의 절대다수가 '국적'만 한국인인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이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베트남 여성들은 한국 남성과 결혼 후 이혼한 뒤 한국 국적을 갖고 베트남 남성과 부부로 맺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통해 베트남 남성 또한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을 따내게 되면서 결국 한국 남성은 홀로 남고 베트남 여성과 남성이 한국 국적으로 살게 되는 편법 루트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 국제결혼 온라인 카페 등에서 베트남 아내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자식을 두고 가출해 이혼했다는 사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를 기록 중인 만큼 이민 문호를 여는 식으로 인구 절벽에 대응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위와 같은 부작용을 거론하며 국제결혼시장의 실상도 정확히 짚어봐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