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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시 뉴스에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가 등장한 뜻밖의 이유 (영상)

원스피리츠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의 대표이사이자 아티스트인 박재범이 출시한 증류식 소주 원소주가 SBS 뉴스에 나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가 SBS 8뉴스에 등장했다. 


지난 28일 SBS는 시중에 판매 중인 막걸리, 백세주, 그리고 가수 박재범이 만든 '원소주'를 소개하며 정부가 '전통주'의 기준을 바꾸기 위한 법 개정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막걸리가 전통주 기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상 전통주는 농업 경영단체 직접 생산 또는 100%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거나, 우리 농산물이 아니더라도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제조하거나 식품 명인이 제조한 경우 전통주로 분류된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술을 여기에 대입해보면 장수막걸리는 비축미 또는 수입쌀을 사용해서, 백세주는 수입 전분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서, 화요는 일반 주류 제조사가 만들어 전통주로 분류되지 않는다. 


다만 강원도 농업경영단체가 100% 원주 쌀로 만든 원소주만 법적으로 전통주 자격이 있다. 


전통주로 인정받으면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고 주세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기준에 일부 전통주 제조업체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정부는 이에 전통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통주 기준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기존 전통주 분류 범위에 '전통적 제조 방식'을 추가하는 식으로 농식품부, 기획재정부가 법을 바꿀 수 있도록 조만간 협의에 착수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우리 전통 방식으로 술을 제조할 경우, 수입쌀이 섞여 있더라도 전통주로 분류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다만 수입쌀 사용에 대한 국내 농가의 반발, 그리고 대기업 주류 제조사에 더 세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현대백화점


한편 지난 2022년 2월 25일 팝업스토어를 통해 공식 출시된 원소주는 당해 11월 2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지 하루 만에 준비된 초도물량 원소주 오리지널 5만 병이 소진돼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미국을 시작으로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월에는 태국 수출을 확정 짓고 일본,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