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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두고 내린 '에어팟' 나의 찾기 기능으로 공항직원 집까지 쫓아가 찾아낸 여성

잃어버린 에어팟을 나의 찾기 기능으로 끝까지 추적해 12일 만에 다시 손에 거머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Alisabbeth Hayde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비행기에 '에어팟'을 두고 내린 여성이 뜻밖의 장소에서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았다.


바로 공항 직원의 집에 떡하니 보관된 에어팟을 발견한 것이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ailymail)은 깜빡 하고 비행기에 두고 내린 에어팟을 나의 찾기 기능으로 끝까지 추적한 끝에 다시 손에 넣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워싱턴 출신 여성 알리사베스 하이든(Alisabbeth Hayden)로 최근 군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 비행기를 이용했다.


인사이트Alisabbeth Hayden


하이든은 비행기에서 내릴 때 깜빡 하고 에어팟을 넣어둔 청자켓을 두고 나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하이든은 곧장 다시 돌아가 승무원에게 잠깐만 옷을 가지고 나오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나 승무원은 원칙상 안된다고 거절하며 자신이 대신 가져다주겠다고 말했다.


잠시 후 승무원은 청자켓을 가져다 주었고 하이든은 아무 의심없이 돌아왔는데, 충격적이게도 주머니 안에 넣어뒀던 에어팟이 감쪽 같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Alisabbeth Hayden


하이든은 즉시 휴대폰으로 에어팟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나의 찾기' 기능을 이용했다.


그러자 충격적이게도 하이든의 에어팟은 여러 터미널을 거쳐 산 마테오(San Mateo)라는 거주지로 옮겨져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에어팟의 마지막 위치는 공항에서 일하는 한 직원의 주소와 일치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이든이 에어팟의 위치가 바뀔 때마다 찍어둔 지도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Alisabbeth Hayden


하이든은 에어팟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공항 측에 항의했고 끝까지 추적한 결과 12일 만에 에어팟을 다시 손에 거머쥐었다.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문제의 에어팟은 공항 청소부 중 한 명이 주워서 집에 가져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유나이티드 항공은 공급업체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측은 하이든에게 에어팟 손상 비용으로 271달러(한화 약 35만 원)을 지불했으며 5000 항공 마일리지를 제공했다.


하이든은 "일부 사람들은 에어팟을 그렇게까지 찾아야 하냐고 할 수도 있지만 남편과 떨어져 지내는 날이 많은 내게 그 에어팟은 사랑의 연결고리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