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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천안함 피격사건' 생존 장병들 13년 만에 '상이기장' 받았다

국방부는 최근 관련 훈령을 개정해 1·2차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목함지뢰 도발 사건 관련 생존 장병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하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인양되는 천안함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천안함 폭침 사건 발생 13주기인 오늘(26일) 생존 장병들이 '상이기장'을 받았다. 


생존 장병들에게 수여된 상이기장은 '헌신영예기장'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전달됐다.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는 천안함 13주기 추도식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들은 이날 추도식에서 '헌신영예기장'을 받았다. 


'헌신영예기장'은 상이기장의 새로운 이름이다. 상이기장은 전투 또는 작전상 필요한 공무 중 부상을 입은 장병들에게 수여하는 기장으로 양복이나 정복 가슴에 달 수 있다. 


인사이트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수여됐던 상이기장 / 전쟁기념관 홈페이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사건 발생 이후 부상당한 장병들은 상이기장을 받지 못했다. 연평도 포격 도발, 연평해전 부상 장병들도 마찬가지다. 


이에 국방부는 최근 관련 훈령을 개정해 1·2차 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 목함지뢰 도발 사건 관련 생존 장병에게 헌신영예기장을 수여하라고 지시했다. 


군 관계자는 "6·25 전쟁 이후 북한 도발 관련 전투 장병들이 명예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며 "관련 장병들의 명예를 더욱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추모식에서 안상민 2함대 사령관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46용사의 조국을 위한 명예로운 헌신을 13년의 세월 동안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고 했다. 


인사이트추모사 하는 안상민 해군 2함대사령관 / 뉴스1


그러면서 "영원한 전우이자 '서해수호신' 46 용사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서해를 완벽히 사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한미 해병대의 연합 훈련인 쌍용훈련을 맹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호전광들이 합동군사연습으로 한반도 정세를 위기일발의 전쟁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륙훈련은 방어가 아닌 공격적 성격"이라며 "전쟁 발발 임계점에 이른 책임은 미국과 적대세력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