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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업무추진비, 박범계 전 장관과 비교해봤더니 '6분의1' 수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지난 4분기 업무추진비가 전 장관들에 비해 큰 폭의 차이를 나타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 뉴스1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지난 2022년 5월 1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4분기 쓴 업무추진비가 전임 장관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한 장관의 2022년 4분기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공개했다.


업무추진비는 공무원이 부처나 국회 등에서 대외업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이며 흔히 '판공비'라 불린다. 장관은 해당 비용을 주로 식사나 행사 비용으로 사용한다.


법무부가 공개한 지출 내역을 보면 한 장관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5회에 걸쳐 508만 600원을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 이는 전임 박범계 전 장관 때인 2021년 4분기(96회, 3038만원)의 17% 수준, 추미애 전 장관 때인 2020년 4분기(15회, 951만 8580원)의 53% 수준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 장관은 겨울철 외부 근무가 많은 법무부 청사 환경미화원 및 방호원 34명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데 204만원을 썼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직원 자녀 65명에게 격려 차원의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데 110만 5천원을 사용했다.


나머지 약 190만원은 국회 출석이나 정책 현장 방문 시 직원들과의 식사 비용으로 지출했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한 장관이 지난 3분기 업무추진비로 사용한 금액은 총 474만 4150원이다. 해당 금액 역시 전임자들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 3분기에 주요정책 추진 관련 회의, 행사, 직원 간담회 등으로 12회에 걸쳐 277여만원을 사용했으며 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등으로 약 197만원을 썼다.


세부 집행 내역을 보면 지난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법무부 청사 근로자 격려차 34명에게 197만원을 썼다. 그 외 12건은 모두 법무부의 주요 현안이나 중점추진과제 등을 위한 간담회용 지출이었다.


전임 박범계 장관의 경우는 지난해 3분기 업무추진비로 총 1348만원을 사용했으며 추미애 전 장관은 2020년 3분기 1042만원을 지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