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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하게 댓글 달더니 '경찰 수사' 시작되자 제대로 흑화한 누누티비 운영자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하고 있는 누누티비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흑화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누누티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국내외 영상 콘텐츠를 불법 스트리밍 서비스하고 있는 누누티비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파라과이 등 타국에 서버를 두고 있어 운영자 적발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100%는 아니기에 누누티비도 "국내 영상을 모두 삭제하겠다"라고 밝힌 상황.


수익 악화는 물론 경찰에 붙잡힐 수 있는 상황이 돼 화가 난 걸까.


누리꾼들에 따르면 이용자들에게 늘 한결같이 온화했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최근 거친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 확산되는 글 속에는 누리꾼들이 운영자로 강하게 추정하고 있는 이의 댓글이 담겨 있다.


한 누리꾼이 "5시 정각에 째깍째깍 안 올리냐?"라고 댓글을 달자 운영자([운영]다비켜)는 "공짜로 보면서 존X 싸가지 없네 개새X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글로리'가 공개된 날 달렸던 같은 댓글에 달린 답변과는 판이하게 다른 어투다. 당시 그는 "이게 최선이며 5시 정각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달았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에는 사회적인 의제로 상정되지도, 경찰 수사가 시작되지도 않은 때였다.


누리꾼들은 경찰 수사가 시작돼 감옥에 가고,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디즈니플러스 등에 민사 소송을 당해 거액의 돈을 물어주게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흑화한 게 아니냐고 반응하고 있다.


해외 서버를 이용 중이어서 검거가 어렵지만, 국가 간 협약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100% 안전한 게 아니라고 느끼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어제 누누티비 측은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 시즌 그 외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를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앞으로도 국내 OTT / 오리지널 시리즈는 취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누누티비에 대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 실시가 전해진 뒤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