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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도발"...중·고등학교 교과서 싣게 한다

정부가 천안함 피격 사건의 주체가 명시되지 않은 중·고등학생 역사 교과서 내용을 재편찬하겠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인사이트천안함 폭침의 희생자 고(故)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씨가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는 모습 / 뉴스1


3년 뒤 바뀔 중·고교생들의 역사 교과서, '평화 통일 노력'과 같은 북한에 관한 우호적 내용 빠져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정부가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북한 도발 내용을 3년 뒤부터 내용을 개정해 중·고등학생 교과서에 반영하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4일 TV조선은 3년 후 역사 교과서에 반영할 개정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 교육과정에 담겨 있는 북한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루자는 내용은 빠졌다.


'남북 화해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노력', 이 같은 내용은 현재 중·고등학생들이 사용하는 역사 교과서에 반영된 내용이다.


인사이트개정된 역사 교과서 내용 / TV조선


그런데 3년 뒤에는 이 같은 내용 대신 '한반도 분단과 동아시아 갈등 극복 방안'이 들어갈 예정이다. 또 학습 요소에 있는 '평화 통일 노력'이 빠진다. 대신 '남북 관계의 변화'라는 내용이 들어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정 내용에 관해 "천안함 피격과 같은 북한의 군사도발 서술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고교 10곳 중 7곳은 천안함 피격사건의 도발 주체를 기술하지 않은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인사이트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한편 오늘(3월 24일)은 서해수호의날이다. 전임 대통령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두 차례(2020·2021년)만 참석했다.


2018·2019·2022년에는 대통령 대신 국무총리가 기념식에 참석했고, 문 전 대통령은 SNS를 통해서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해수호의날은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등 북한 도발에 맞서 싸운 호국 영웅들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