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티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불법 영상물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진이 자료 중 일부를 삭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 각종커뮤니티에는 누누티비 운영진이 올린 공지사항 글이 확산됐다.
내용에 따르면 누누티비 측은 OTT 관련 자료를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누누티비 측은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가 된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며 삭제될 자료를 명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언급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시즌 등 국내 OTT 서비스에서 제작하고 스트리밍한 오리지널 콘텐츠였다.
또한 그외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물 역시 삭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누누티비 측은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정도 수긍한다며 금주 내로 위에 해당하는 모든 자료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OTT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고 필터링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누누티비
이번 공지사항에는 '더 글로리'나 '카지노'와 같은 해외 OTT 서비스 콘텐츠에 대한 삭제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국내 최대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인 '누누티비'의 접속 차단을 위해 국회에서는 법안이 발의됐다.
'정보통신망법 일부개정안'이 그것인데,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할 경우, 접속차단을 위한 기술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