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물에 못 뜨는 반려 금붕어 죽을까 걱정하는 여친 위해 '구명조끼' 만들어준 남친

23년을 함께한 반려 금붕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남자친구가 나섰다.

인사이트TikTok 'aidancrame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무려 23년을 함께한 반려 금붕어가 물에 뜨지 못하고 어항 바닥에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남자친구가 나섰다.


바로 반려 금붕어만을 위한 전용 '구명조끼'를 만들어 녀석을 다시 헤엄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sunnyskyz)는 고령으로 스스로 헤엄치지 못해 어항 바닥에 축 늘어져 죽어가는 금붕어를 살린 한 남성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앞서 지난 12일 틱톡 계정 'aidancramer'에는 아무리 꼬리를 힘차게 흔들어도 물 위로 떠오르지 못해 홀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금붕어 한 마리의 애잔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TikTok 'aidancramer'


영상을 올린 남성은 23년을 함께 산 여자친구의 반려 금붕어가 어항 바닥으로 계속 가라앉아 죽어가는 걸 보고 녀석을 위해 전용 구명조끼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


당시 해당 금붕어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몸의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옆으로 누운 채 어항 바닥을 겨우 기어다니곤 했다.


오랜 시간 녀석과 함께해온 주인은 자신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로 하루를 보냈다.


옆에서 여자친구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기 안쓰러웠던 남성은 물에 뜨는 코르크와 낡은 수영복 조각으로 금붕어 전용 구명조끼를 만들어 선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사이트TikTok 'aidancramer'


놀랍게도 남성이 세운 계획은 너무도 잘 맞아 떨어졌고 금붕어는 전용 구명조끼 덕분에 다시 똑바로 일어서 어항 곳곳을 헤엄쳐 다닐 수 있게 됐다.


그대로 방치했다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남성의 기지에 많은 누리꾼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당 사연은 과거 한차례 SNS를 통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된 바 있다.


최근 구명조끼를 선물했던 남성이 다시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 번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