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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라이더 "기본 배달료 4천원으로 인상해달라"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달비가 너무 비싸요"


배달앱 이용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끝난 후 배달앱을 떠나고 있는 추세다.


배민을 포함한 다양한 배달앱 이용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데, 배달비 부담이 소비자 이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배달앱 3사의 배달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약 600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런 가운데 배달의민족 라이더들이 9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는 기본 배달료 인상을 위해 거리로 나섰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는 라이더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 라이더들이 배달비 인상을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다.


이들은 집회를 열고 배민 물류 서비스 운영사 우아한청년들이 현재 3천 원으로 책정한 기본 배달료를 4천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날 집회에는 배민 라이더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민 측은 기본 배달료 인상에 있어선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지만 노조 측과 합의점을 도출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배민 측은 재작년 12월 단체협상안에 배달플랫폼 노조가 요구한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안을 담은 바 있다. 이는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책정 기준을 변경한 것이다.


한편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0일 업주와 소비자 배달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 '알뜰배달'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알뜰배달은 주문 한 건에 들어가는 배달비의 총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는데, 동선에 따라 최적묶음배달을 시행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