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남친·절친과 함께 등산 갔다가 힘들어 중도 포기하고 싶으면 둘만 정상 올려보낼 수 있나요?"

인사이트영화 '소울메이트' / YouTube 'MOVIE&NEW 무비앤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남자친구와 절친, 셋이 등산을 떠난 상황.


그런데 신발이 불편했는지 발등 쪽에 큰 물집이 잡히고 말았다.


더는 걸을 수 없는 통증에 결국 주저앉은 당신. 당신이라면 남친과 절친 단둘만 등산을 보낼 수 있겠는가.


인사이트YouTube 'MOVIE&NEW 무비앤뉴'


지난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소울메이트'에 나온 장면이 화제다.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 '소울메이트'는 중국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유년 시절을 함께한 88년생 동갑내기 안미소(김다미 분)와 고하은(전소니 분)이다.


인사이트YouTube 'MOVIE&NEW 무비앤뉴'


둘만의 안온한 세계는 10대 후반 무렵 하은이 동급생 함진우(변우석 분)와 첫사랑을 시작하면서 미세한 균열을 겪는다.


영화에서는 셋이 등산을 갔는데 하은의 발에 물집이 잡히자 하은이 미소와 진우에게 기다리고 있을 테니 둘이 등산을 다녀오라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장면에 감정이입한 누리꾼들은 "다 같이 내려가는 게 맞지 않냐", "나 빼고 올라가면 남친, 절친 둘 다 손절할 거다", "이제 깻잎 논쟁이 제일 정상처럼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친, 절친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겠냐", "내 소원까지 대신 빌어달라고 하고 기다릴 거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