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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올리면 좋을 줄 알았던 택시회사들, 줄줄이 망하고 있다 (영상)

서울 택시요금이 오른 지 한 달 반가량이 지난 지금, 택시회사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 2월 서울 중형 택시요금이 인상된 후 한 달 반가량이 지났다.


하지만 시민과 택시 기사 모두 울상이다.


승객은 요금 부담을 이유로 택시 승차를 꺼리는가 하면, 택시기사들은 손님이 줄어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하소연을 쏟아낸다.


이런 상황 속에서 택시회사는 하나둘 도산하고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지난 18일 JTBC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의 한 택시회사가 최근 문을 닫았다.


회사 대표는 "요금이 꾸준히 오르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올려놓으니까 결국 시민들은 다 떠나 재기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회사 사정도 비슷했다. 한 법인 택시회사 대표가 공개한 지난달 장부를 보면 수익으로 2억 5784만원을 기록했지만 인건비와 연료비, 차 할부금 등으로 나간 돈은 3억 412만원으로 요금 인상 첫 달만에 4600여만원 적자를 봤다.


업계 관계자는 "인건비, 유류비는 크게 오른 반면 정부가 지원 없이 요금만 묶어 재무구조가 엉망이 됐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정부는 지난 2월 택시 대란 해소를 위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택시요금 인상을 시행했다.


서울의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기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26.3% 올랐다. 그러면서 요금 기본거리는 기존 2km에서 1.6km로 줄었다.


또 거리요금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시간 요금은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조정됐다.


심야 기본요금 또한 시간대에 따라 1200원에서 1400원까지 올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이 같은 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낀 일부 시민들은 택시 대신 대중교통을 택하며 할증까지 적용되는 심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 이용량이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심야할증 시간대와 할증률이 확대되며 큰 폭으로 요금이 오른 오후 10시 이후 대중교통 탑승객이 증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심야버스 일 평균 승객 수는 1만 6414명으로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택시 할증이 적용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셋째 주(1만 3362명) 대비 23%가 늘었다. 둘째 주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2월 1만 6041명, 지난해 11월 1만 3463명으로 19%가 늘었다.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승객 수도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후 10시 이후 지하철 1~8호선 승하차 인원은 지난 1월 첫째 주 320만 394명에서 2월 첫째 주 335만 4104명, 2월 둘째 주 349만 497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