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방송 중 욕한 쇼호스트, 국민들 질타에 이런 반응 보였다가 '역풍' 맞고 있다

인사이트쇼호스트 정윤정 / Instagram 'jung__show'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방송 중 욕설한 정윤정, 이번에는 누리꾼과 SNS서 설전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판매한다고 하면 1만 개는 기본으로 파는 유명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생방송 도중 욕설을 한 가운데, SNS에서 나타난 태도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지난 1월 28일 홈쇼핑 화장품 판매 방송 중 정윤정이 한 욕설에 관해 논의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제작진에게 의견진술까지 요구했다. 상품소개 및 판매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37조 제2항을 위반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__show'


앞서 정윤정은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해 상품 중인 화장품을 모두 판매했다.


그런데 이후 편성됐던 여행 상품 때문에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게 되자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제작진은 욕설한 정윤정에게 정정을 요구했다.


허나 정윤정은 "정정? 뭘 해야 하냐. 난 정정 잘한다. 방송 부적절 언어 사용? 뭐 했냐. 나 까먹었다. 예능처럼 봐 달라.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냐"며 자신이 한 발언을 정정하지 않았다. 이후 민원은 쏟아졌고, 방심위는 정윤정을 게스트로 출연하게 한 제작진에게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g__show'


정윤정, 누리꾼 단 비판 댓글 보고선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님 건강에 안 좋다"


이 같은 소식은 빠르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정윤정의 SNS에 찾아가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방송이 편하냐"는 등의 댓글을 남겼고, 또 한 명은 "욕설해놓고 왜 이렇게 당당하냐. 사과해라"고 댓글을 남겼다.


정윤정은 한 누리꾼에게 "나를 굉장히 싫어하나 보다. 그러면 내 인스타그램, 내 방송 절대 보지 마라. 화나면 스트레스가 생겨서 님 건강에 안 좋다"는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MBN '카트쇼'


해당 댓글은 누리꾼들을 더욱 자극했다. 댓글을 본 누리꾼은 "인스타가 이런 곳이냐. 댓글 무섭다"는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정윤정은 "그냥 웃어야죠.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다. 저는 이해한 지 오래다"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윤정은 욕설 논란 외에도 다른 방송 중 김밥을 먹으며 진행한 적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홈쇼핑 완판녀'라는 별명을 가진 정윤정은 인기 쇼호스트다. 그는 MBN '카트쇼'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팔았다 하면 1만 개를 팔아서 완판녀에서 '만판녀'로 별명이 바뀌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