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나는 신이다' 정명석 때문에 JMS휘트니스에서 내린 긴급 공지

인사이트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의 만행이 드러나면서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헬스장이 JMS와 유사한 상호를 썼다가 불똥을 맞자 긴급 공지를 내렸다.


지난 13일 JMS 휘트니스는 회원들에게 JMS 의혹과 관련된 공지 문자를 보냈다.


휘트니스 측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JMS 사이비 단체, 정명석 교주 관련 문의가 많다"며 "JMS 휘트니스의 이니셜은 당사 전민식 대표의 이름 약자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좌) 네이버 블로그,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정명석·JMS 사이비 종교 단체와는 무관함을 안내해 드린다"면서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JMS 휘트니스는 동일한 내용을 각 지점 블로그, 공식 SNS에 올리며 재차 안내하기도 했다.


휘트니스 측은 "오로지 건강만을 생각하며 순수하게 운동만 하는 휘트니스 센터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넷플릭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JMS 총재 정명석은 1980년 신촌의 단칸방에서 종교활동을 시작하며 많은 명문생들에게 전도를 했다.


정명석은 성경 2천 번을 읽었다고 자부했으며, 화려한 언변 및 예언을 통해 스스로를 재림 예수라 칭하며 신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여성 신도들에게 각종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출소했으나, 외국인 여성 신도 2명을 지속적으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준강간 등)로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기소됐다.


현재 각종 온라인상에서는 전국 곳곳의 JMS 교회 및 JMS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카페 등의 위치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