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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세계 최강을 자임하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무너졌다.
11일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500m에서 전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적으로 약한 단거리 종목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뜻하지 않은 불운도 겪었다.
2조 경기를 치른 심석희는 중간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2위 이내 진입을 시도했지만, 선수들 간 간격이 워낙 촘촘해 틈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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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몸싸움 때문에 더 접근하기 어려웠다.
결국 심석희는 치고 나가는 길을 확보하지 못한 채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준결승 진출 실패였다.
최민정과 김길리는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넘어지고 말았다.
최민정은 다시 일어서 레이스에 임했지만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 조 5위에 자리하며 탈락했다.
김길리 역시 상대 선수에 밀려 넘어지며 5위에 그쳤다. 김길리는 1500m 준결승에서도 상대 선수의 무리한 도전에 피해를 입은 데 이어 또 불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