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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버스 타고 여행하던 한국인이 내릴 곳 지나쳐 당황하자 학생들이 만들어낸 기적 (영상)

길을 잃은 한국인을 본 학생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가든의 세계여행'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스페인의 한 시골 마을을 여행하던 한국인. 초행길에 그만 내려야 할 곳을 지나치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그때, 곤경에 빠진 외국인을 발견한 스페인 학생들이 웃으며 적극적으로 도와줘 감동을 안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페인 산골에서 길을 잃은 한국인을 본 학생들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가든의 세계여행'에 올라온 것으로 해당 영상에는 스페인 일주를 하며 알라바신으로 향하는 과정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가든의 세계여행'


알라바신은 중세 시대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산골 마을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간주되는 곳 중 하나다.


유튜버 가든은 버스를 타고 알라바신으로 항하던 중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다. 마을이 등장하자 버스는 골목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태우기 시작했다.


이윽고 한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잔뜩 태우며 통학 버스 역할까지 했다.


그때였다. 버스는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다른 길로 빠져버렸다.


인사이트YouTube '가든의 세계여행'


당황한 가든이 지도를 켜서 옆자리 학생에게 "알라바신 안 가나요?"라고 묻자 학생은 "이미 지났어요"라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버스는 하루 한 대 있는 것으로 수십키로를 걸어서 이동해야 할 위기에 처한 상황.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고, 선생님은 버스에서 일어나 버스 기사에게 향했다.


그러자 버스가 멈춰섰다. 가든이 내릴 채비를 하자 학생들은 그를 말리며 버스가 유턴해서 돌아간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가든의 세계여행'


학생들과 선생님의 찰떡 호흡으로 가든만을 위한 1인 버스로 만들어 준 셈이다.


버스 기사는 가든이 내리는 와중에 "놓고 내린 물건 없냐" 등 따뜻한 말로 그를 걱정해주는 모습이다.


가든은 "숙소 예약한 거 버리고 다음 도시라도 여행하자. 운명이구나 생각하려 했다"며 "유턴해서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YouTube '가든의 세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