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사이비 단체의 추악한 실태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가 국내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시청수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한 관심은 연예계까지 덮쳤다.
DKZ 경윤의 가족이 JMS 신도임이 알려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후폭풍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서 탈출했다는 탈퇴자의 후기가 화제다.
반년 동안 JMS 신도였다는 누리꾼 A씨는 "대학교 신입생이던 몇 년 전 이야기"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A씨는 "어느 날 동갑 여자애가 친근하게 다가와 성경 공부에 관심 없느냐고 묻더라. 학교, 식당 등에서 시작한 성경 공부는 교회 전도로 이어졌는데, 건물은 밖에서 보면 교회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수업 마지막 날에는 어느 남자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했는데, 이름은 안 알려주고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라고 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
A씨는 한참 후에야 남자의 이름이 정명석이라고, 현재 교도소에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제야 좀 이상하게 생각되는 것은 교회에 여자밖에 없었다는 것"이라며 "목사님도 젊은 여성분, 교회에는 여자밖에 없었다. 영어를 알려주는 언니도, 모델 워킹 수업을 배울 수 있는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생각보다 JMS는 곳곳에 퍼져 있다. 검사는 물론이고 고위직에도 많다. 심지어 연예인 중에도 있고 아나운서도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JMS를 조명하면서 수많은 젊은 여신도를 성적으로 유린한 정명석의 민낯을 보여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