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동과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한강 보행교를 설치한다.
7일 조선일보는 서울시의 '한강르네상스 2.0'에 압구정동과 성수동을 잇는 보행교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보행교는 한강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1㎞ 길이의 다리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교가 생기면 한강 위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숲 / 사진 = 인사이트
이어 "강남과 강북 주민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보행교 건설 비용은 10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재건축조합에서 보행교를 기부 채납 받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비용 대부분을 사실상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이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다.
사진 = 인사이트
‘한강르네상스 2.0′은 한강 곳곳에 랜드마크(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와 전망대, 공연장 등을 지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개발 프로젝트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달 중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강 보행교 건설뿐 아니라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여의도에 서울항을 만들고, 노들섬에 전망대와 수상 예술 무대를 설치하는 내용 등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