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6시5분께 대구 달서구 송현동 산 10-1 일원 대덕산 3부 능선 근방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 산림청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대구 달서구 송현동에 있는 대덕산(앞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4일 산림청과 달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분쯤 남구 대명동 앞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불은 남구와 달서구(달서구 송현동 산10-1, 대덕산 3부 능선) 경계 지점에서 시작돼 달서구 송현동 방향 산림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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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15분까지 약 150m 길이였던 화선은 20분 뒤인 오후 8시 35분 기준 90m까지 줄어든 것으로 산림청은 추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진화율은 50%며, 산불영향구역은 4㏊로 예상된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 헬기 1대와 진화장비 49대, 산불진화대원 2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현장에 투입했던 헬기를 철수 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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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인력 670여명과 산불 진화 차량 55대 등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불이 난 곳 300∼400m 인근엔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해 화재 발생 직후 수백 통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지상 인력을 투입해 야간에 주불 진화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