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김성주 둘째 아들 민율이, 올해 중학교 2학년...인스타그램 시작했다

인사이트MBC '일밤-아빠!어디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과거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귀여운 모습으로 랜선 이모·삼촌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던 민율 군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민율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5살이었던 민율 군은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됐다.


민율 군은 인스타그램 소개란을 통해 '알파카에서 떨어지고 소중한 종이 잃어버린 김민율 맞습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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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k.m.y.0307'


이는 민율 군의 레전드 장면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모습이다.


누리꾼들이 더욱 놀란 이유는 민율 군이 수준급의 글 솜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첫 게시물에서 민율 군은 "제가 인스타그램을 드디어 시작했네요"라며 "물론 저는 형처럼 글이 창의적이지도 않고 형만큼 개성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인사했다.


가장 최근은 1월 23일 설 연휴에는 "이번 설날도 아직까지는 별탈 없이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라며 "떡국 먹고 윷놀이도 하고 올해도 아직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을 보는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진 환경과 일상이 이상하면서도 편하게 느껴집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MBC '일밤-아빠!어디가?'


그러면서 "오랜만에 보는 얼굴도 반갑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수다도 실컷 해보고 세배하고 세벳돈도 받고 우리 가족들이 이번 한해도 복 많이 받길 기원도 합니다"라며 "이토록 많은 일이 일어나는 이 설날을 즐기시면 너무 좋을것 같고 올해는,올해도,올해엔 새해복 많이 받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달 초에는 "어느새 새해가 다시 지났네요. 새해부터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새해 인사를 늦게 드립니다. 작년은 언뜻 보면 참 사건들이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참 힘들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확실히 평범이라는 단어에서는 거리가 있던 걸로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빠르고 길었던 한해였고 다르게 보면 긴 한해였던 같기도 합니다. '아빠 어디가'가 끝난 지도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제 생각에는 그때부터 시간이 빨라지고 훨씬 더 신기해졌습니다. 확실히 그 순간부터 제 뇌가 카메라처럼 장면 하나하나를 다 찍었고 알파카에서 떨어진 것도 소중한 종이를 잃어버린 순간도 다 기억합니다. 나름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경험했던 10년이었지만 한 번도 재미가 없었을 때는 없었던 것 같아서 더욱더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습니다. 이번 해에도 신나고 기억에 선명하게 남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의 김민율이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