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재우 교수, 조민 교수, 이우재 학생 / 사진=전북대학교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북대학교 고분자나노공학과 이우재(4년) 학생이 세계적인 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Water Research와 같은 높은 수준의 국제 저명 저널에 학부생이 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지난달 27일 전북대 고분자나노공학과 이재우 교수 연구팀과 생명공학부 조민 교수 연구팀이 수인성 집단 발병을 일으키는 원인을 막는 정수처리와 관련해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Water Research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은 수자원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Water Research'에 실리며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용존 유기물 정밀여과(NDOM MF)에 이은 UVC LED 소독공정이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개발했다.
수인성 집단 발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성 원생동물인 '지아디아'와 '크립토스포리디움'은 감염 시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개발된 하이브리드 정수처리 공정은 원수 내에 존재하는 상기 병원성 원생동물들을 백만분의 1에서 천만분의 1까지 배제 또는 불활성화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동시에 기존의 정밀여과공정 대비 52~146%의 생산성 제고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저자인 이우재 학생은 "학부 마지막 해에 이렇게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고, 많은 지도를 아끼지 않으신 이재우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석사과정 진학 이후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 기존의 연구를 발전시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들을 만들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수자원공사의 '2021년 K-water 개방형 혁신 R&D' 사업과 환경부 환경정책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