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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슬퍼할까 봐 몰래 집 빠져나와 혼자 무지개다리 건넌 반려견

죽음을 앞둔 노견이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스스로 삶을 마감한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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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견의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짧다.


평생 함께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우리는 언젠가 다가올 반려견과의 이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자신이 먼저 떠나면 슬퍼할 주인이 걱정됐는지 몰래 집을 빠져나와 홀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의 사연이 전 세계 집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2일 (현지 시간) 중국 매체 쾌간시빈 video는 반려견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한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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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반려견은 올해 19살인 노견이었다. 녀석은 자신에게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들에게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는지 녀석은 가족들이 모두 출근한 사이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집 근처 공터에 누워 조용히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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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힘없어 보이던 반려견이 걱정돼 퇴근하자마자 집으로 달려온 주인은 녀석이 보이지 않자 걱정하며 온 동네를 뒤졌다.


공터에서 눈을 감은 반려견을 본 주인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주인은 반려견에게 "일어나 집에 가야지"라고 말했지만 녀석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마지막까지 가족들을 먼저 생각한 녀석의 충직함에 반려견의 주인은 너무 가슴이 아파 골목길에서 슬피 울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삶의 마지막까지 자신보다 주인을 먼저 생각한 충직한 녀석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은 너무 슬프고 가슴이 찡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반려견들을 무지개다리로 건너 보낸 사람들은 남은 가족들의 아픔에 크게 공감하며 위로의 말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