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삼일절에 '일본 여행' 절대 안 간다 선언한 여성 여행 유튜버

인사이트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유튜버 신아로미가 일본 여행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1일 신아로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한독립만세"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3.1절이네요 코로나가 풀리고 여행이 재개되면서 일본 여행 컨텐츠 제작 관련 문의가 여럿 왔었지만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다른 분들께 전달드렸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니까요"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5년간 유튜브/블로그/인스타그램으로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가장 큰 수익은 광고수입이"이라며 "엄청 잘 되는 유튜버가 아닌 이상 조회 수 수익만으로는 먹고살기가 힘듭니다. 특히나 여행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제가 거절한 제안들을 모두 합치면 누군가의 연봉이 넘어가는, 저에게도 큰 수익을 포기하고도 일본 브랜드나 일본 여행 관련은 절대로 제작비를 받고 홍보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신아로미 인스타그램


신아로미는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것들을 약탈해 간 그들의 문화를 도무지 좋은 마음으로 바라볼 눈이 생기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그는 일본 여행을 다녀오거나 협업하는 분들을 저격하는 글 아니라고 강조하며 "그 나라가 저지른 일은 싫어도 문화나 음식 또는 어떤 부분들을 좋아할 순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좋아지지가 않아서 어쩔 수 없어요"라고 밝혔다.


신아로미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이렇게 짙은 생각을 표하는 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드릴 수 있다는 걸 알지만, 한편으론 왜 타당한 이유로 싫어하는 이가 입을 다물어야 하는지 항상 의아합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인사이트신아로미 인스타그램


그의 발언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신 있는 행보다", "멋지다", "이래서 내가 신아로미 좋아한다", "생각의 차이지", "일본 여행 갈 수도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아로미는 여행 유튜버로 구독자 15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크리에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