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지기 / YouTube '지기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음주운전 논란이 터진 데 이어 학폭 논란 그리고 '강제 전학' 논란까지 터진 운동+육아 유튜버 지기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유튜브 활동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라고 언급한 사실을 비춰볼 때 사실상 유튜브계를 떠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
폭행 및 학폭 논란이 터진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방송을 이어가는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과 대비되는 행보다.
YouTube '지기TV'
빛보다 빠른 속도로 내려온 이 결정에 누리꾼들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가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정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기는 운동 유튜버로 컨텐츠를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육아 영상'이 인기를 끌었고 이게 크게 터져서 급성장한 케이스였다.
아이와 함께 하는 영상이 운동 영상보다 조회수가 높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YouTube '지기TV'
지기의 유튜브 채널 성장은 첫째 아이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기의 채널에는 아이의 영상이 다수 있었다.
최근에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고, 이 아이가 유튜브 영상에 등장하기도 했다. 논란을 정면돌파 하려고 무리수를 뒀다가는 온갖 곳에 아이들의 모습이 박제될 우려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은 지워졌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아직 구글링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지기는 피해자에게도 잘못했지만 가족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총조회수를 보면 영상을 '비공개'한 것이 아닌 삭제했음을 알 수 있다. / YouTube '지기TV'
누리꾼들은 "아이들이 중고등학생쯤 되면 검색을 통해 아빠의 잘못을 알게될 수도 있다"라며 "그러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 삭제하고 깔끔히 사라지는 게 맞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기는 '두 아이 아빠'로 육아 컨텐츠와 헬스 컨텐츠를 병행하며 채널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음주운전 논란이 터졌고, 학폭 논란까지 터지면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학폭으로 인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판이 크게 일었고, 활동 중단이 아닌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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