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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101마리의 달마시안 제작한 디즈니 최장수 전설의 애니메이터 사망

라이언킹, 101마리의 달마시안 등 디즈니의 명작들을 작업해 온 애니메이터가 사망했다.

인사이트disney.fandom.com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디즈니에서 70년 넘게 일하며 라이언킹, 101마리의 달마시안, 레이디와 트램프 등을 만들어온 애니메이터가 87세 나이로 사망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디즈니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버니 매틴슨이 87세의 나이로 지난 월요일 미국 LA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보도 했다.


버니 매틴슨은 지난 1953년 디즈니에 처음 입사해 70년 넘게 일한 디즈니 최장수 애니메이터로 유명하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무작정 디즈니에 입사해 사내 우편배달부부터 경력을 쌓아 보조 애니메이터, 스토리 작가를 거쳐 감독과 프로듀서를 역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disneyd23'


월트 디즈니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13년간 함께 근무했던 그는 디즈니 내에서 전설로 불려왔다.


지난 2008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큰 기여를 한 아티스트로서 '디즈니 레전드'에 선정되었고, 2013년 60년 근속상을 받았다. 


70년 넘게 디즈니에 재직하면서 대부분의 명작들은 모두 거의 손을 거쳤다.


인사이트Instagram 'disneyd23'


그의 손을 거친 작품은 '레이디와 트럼프', '라이언킹', '101마리의 달마시안', '정글북', '알라딘', '미녀와 야수', '포카혼타스', '타잔', '뮬란', '노틀담의 꼽추' 등이 있다.


매티슨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디즈니에서 계속 일해왔다. 은퇴할 나이가 지나서도 디즈니에서 일하는 이유에 대해 "기쁨을 위해서"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디즈니 명작들을 만들며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동심을 심어주고 추억을 선물한 버니 매틴슨의 사망 소식에 곳곳에서 추모가 이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