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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팔로워 44만 명인 스타견 '백호', 정말 가슴아픈 소식 전해졌다

유명 스타견인 백호와 관련한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크게 슬퍼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스타견 백호의 현재 건강 상태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SNS 팔로워 44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견' 백호의 건강 상태가 전해졌다.


백호의 보호자인 백호누나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긴 공지문을 게재했다.


백호누나는 지난해 12월 백호가 척수에 생긴 종양 덩어리를 제거했으며, 그 뒤로 항암치료를 하며 지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그녀는 "그동안 백호는 잘 걸었고, 또 여느때와 다름없이 지냈답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백호가 몇 번의 급사 위기와 병원에서 말한 부작용을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항암치료를 견디며 투병 생활을 이어온 백호는 이틀 전부터 크게 아프기 시작했다.


백호누나는 "진통 패치를 붙이기 시작했지만, 불행히도 백호는 진통 패치가 듣는 아이가 아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그녀는 이젠 정말 호스피스에 입원하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호누나는 백호의 병을 크게 호전시킬 수 있으며, 잘하면 척수에 생긴 모든 종양을 없앨 수도 있는 치료법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백호의 병이 발병한 후부터 치료비로 국산 SUV 한 대를 구매하고도 남는 비용을 썼으며, 지금까지 저금해뒀던 모든 돈을 다 소진했다고 얘기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치료 받으려면 '차 한 대' 비용 더 필요하다고 고백한 백호누나


그러면서도 백호누나는 "백호가 이제 종양을 모두 없앨 수도 잇는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차 한 대의 비용이 더 필요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녀는 "저는 모금이나 후원을 받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저는 일을 늘려 백호의 치료비를 온전히 제가 감당할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현실은 현실인지라 백호의 새로운 치료비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백호누나는 "바자회를 함께 한 친구가 저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백호랑이밤톨 MD를 제작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그녀는 매우 유명한 의류 제작자인 자신의 친구와 심혈을 기울여서 MD 의류를 제작했으며, 보름 정도 후엔 옷이 모두 제작 완료된다고 전했다.


백호누나는 "MD 판매 수익금을 9년 동안 가족이 없는 친구들의 밥값과 치료비, 간식비로 모두 사용해왔어요. 광고비도 인건비만 남기고 기부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번 MD만큼은 백호를 위해 판매해도 될까요? 딱 한 번만 백호의 치료비로 MD 수익금을 사용해도 될까요?"라고 호소했다.


인사이트Twitter 'corcorgiBH'


백호누나는 "이기적이라 욕하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백호에게 있는 종양을 없애 주고, 백호가 행복하게 다시 걷게 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받은 응원과 사랑을 평생에 걸쳐 갚으며 살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백호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글을 끝맺었다.


백호누나의 간절한 호소를 본 많은 이들은 "백호가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MD 얼른 나오면 좋겠다", "백호누나 힘내시길"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