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카공족이 옆 테이블에서 수다 떨던 손님들에게 건넨 쪽지 한 장...내용이 충격적입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최근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을 일컫는 말)들로 인해 카페 운영 업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일부 카페 업주들은 카공족의 출입을 막기 위해 콘센트를 막아 두거나 무선 인터넷 연결을 끊어버리고,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공족은 업주들 뿐만 아니라 일부 고객에게도 불편을 끼치는데, 한 카공족 손님에게 쪽지를 받은 A씨도 그중 하나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엔 지난해 올라왔던 A씨의 글이 재조명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카페 2층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옆 테이블 손님으로부터 쪽지 한 장을 받았다며 쪽지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죄송한데 이야기 계속 하실거면 1층으로 내려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중이 안돼요"라고 적혀 있었다.


쪽지를 읽은 A씨는 순간 '여기가 도서관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카페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소음이 동반되는데, A씨가 생각하기에 자신의 목소리는 결코 크지 않았다.


A씨는 "카페에서도 조용히 해줘야 하나 보네요"라는 말로 허탈함을 드러냈다.


일부 카공족들 사이에서는 카페의 2층이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카페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가 카공족에게 지적을 받았다는 불만 글들을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카페 업주가 '공부' 콘셉트의 카페를 운영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카페에서 이런 규칙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