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5일(월)

아들 두 명이서 한 아이를 괴롭히는 걸 목격한 임창정이 보여줬던 레전드 대처법 (영상)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첫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발탁된 정순신 변호사가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했다.


정 변호사는 아들이 고등학생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대통령의 임명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지난 2018년 유명 사립고에 재학 중이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동급생들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욕설을 저질러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당시 검찰 고위 간부였던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조치가 과도하다며 취소 소송을 내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임창정이 아들의 학교 폭력에 보여줬던 대응법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지난해 10월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임창정은 과거 아들 훈육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임창정은 "밖에서 소리가 나서 봤더니 우리 아이 두 명이 한 아이를 괴롭히고 있더라"라며 "곧장 아이들을 말린 후 아이들과 함께 괴롭힘을 당한 아이의 집을 찾아간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하는 학부모의 앞에서 임창정은 곧장 무릎을 꿇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그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눈물이 터졌지만 임창정은 "제가 아이들을 잘못 키웠습니다. 아이의 잘못은 아빠의 잘못입니다"라며 끝까지 사과를 했다.


당시를 회상한 임창정은 "아이들이 그 이후로 그런 짓을 안 한다"라며 남다른 훈육법으로 아이들의 잘못을 깨우쳐준 일화를 마무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인정이다", "공인이라 무릎 꿇는 게 더 쉽지 않았을 텐데", "덕분에 아이들이 바르게 큰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SBS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