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일)

"연세대에서 200만원 장학금 줬다"...'연세 크림빵 장학금'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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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생활비 명목의 장학금이 지급됐다는 이야기가 확산됐다.


학생들이 예정에 없던 장학금을 받았고, 이 장학금의 출처가 연세 크림빵 수익금 덕분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최근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통장에 200만원 넘는 돈이 들어왔다", "학교에서 갑자기 장학금이 들어왔다", "0~4분위 전체한테 200만원 넘게 줬다더라" 등의 글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장학금은 소득 4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200~250만원 사이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갑작스러운 장학금 지급에 '연세 크림빵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추가 지급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신빙성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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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우유 상품 홈페이지에 '수익 모두를 장학 사업에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추측은 기정사실화돼 SNS에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러나 소문은 사실이 아니었다. 23일 연세대 측 관계자는 "코로나 회복 장학금으로 비정기 특별장학금 지급된 것이며 액수는 소득분위에 따라 최저 19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이 지급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크림빵 수익금' 관련 글을 올렸고 해당 내용이랑 장학금은 전혀 무관하다. 연세우유가 비영리 학교법인이라 그곳에서 나오는 수익이 장학사업으로 이어지니까 이러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연세 크림빵은 지난해 2월 CU가 연세대 연세우유와 함께 선보여 출시 1년 만에 누적 200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 제품이다.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에서 무려 47.2%를 차지했을 만큼 인기가 드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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