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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무인점포에 버려져 벌벌 떨던 강아지 '크림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한밤 중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 강아지를 유기한 남성이 가게 CCTV에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라이프티비'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한밤 중 부산의 한 무인점포에 강아지를 유기한 남성이 가게 CCTV에 포착됐다.


견주로 추정되는 해당 남성이 2주째 돌아오지 않자 결국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하고 나섰다.


23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55분께 부산 연제구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5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강아지를 유기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남성은 무인점포 문을 열더니 강아지를 휙 던져 넣고 그대로 사라져버린다.


인사이트YouTube '라이프티비'


강아지는 어쩔줄 몰라하며 한참을 서성이는 모습이다.


다음날 해당 점포 사장이 강아지를 발견하고 라이프에 도움을 요청했다.


구조된 강아지는 생후 4개월 가량의 수컷 믹스견으로, 병원 검사 결과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YouTube '라이프티비'


라이프는 강아지의 이름을 '크림이'로 짓고 보호 중에 있으며 입양 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강아지를 버린 남성을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발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유기가 적발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동물 유기는 기존에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었지만, 법 개정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며 "동물 유기 행위를 보면 반드시 수사기관을 통해 신고해 책임을 묻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Tube '라이프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