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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페스 바이러스 있으면 알츠하이머 치매 일으킬 가능성 높아"

바이러스나 미생물 감염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감염설이 제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알츠하이머 치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병이라 불린다.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잃어가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바이러스나 미생물 감염이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감염설이 제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다반제르 디바난드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교수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알츠하이머 치매가 연관 있다는 간접적인 증거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헤르페스 감염자들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디바난드 교수는 바이러스와 미생물이 숙주의 몸속에서 잠복기를 가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몋앴다.


바이러스가 비활성화된 상태로 몸 안에 잠복하다가 나이가 들어 면역 체계에 문제가 생긴 뒤에 활성화돼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교수는 헤르페스 항바이러스제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만약 알츠하이머 치매를 앓는 일부 환자에게서 바이러스나 미생물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훨씬 실용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거나 대상포진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권장하는 방법 등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