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이찬종의 이삭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후배 훈련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이찬종 소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찬종 소장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우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달 18일 여성 A씨가 이찬종 소장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경찰서에 형사 고소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찬종 소장이 일부 오해받을 수 있는 대화를 한 것은 사실이나 A씨에 대하여 어떠한 신체 접촉이나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라며 "악의적 무고행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과는 별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자숙하며 저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 Instagram 'hunter.kang'
이 소장 측은 사건의 피고소인으로 오해받은 강형욱 훈련사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이 글을 빌어 저로 인해 괜한 오해를 받으신 강형욱 훈련사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혹여 저로 인해 피해를 보신 훈련사분들이 계신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이번 일로 반려동물을 사랑하며 헌신하시는 훈련사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ouTube '이찬종의 이삭TV'
한편 이 소장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A씨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측은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하거나 사과를 요구한 적도 없었다가 반려동물센터의 센터장 B씨와 함께 여성 A씨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이 제기되어 징계받은 이후 갑자기 이와 같은 무고행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찬종 소장은 센터장 B씨로부터 자신의 해고를 막지 않으면 위해를 가하겠다는 지속적인 협박 및 공갈에 시달렸다"라며 "요구를 거절하자, 센터장 B씨는 A씨를 이용하여 이 사건을 무고 및 언론 제보하기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