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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GM 노조가 공장 내 흡연으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모터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내 조합원 게시판에는 "부평공장 생산라인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달라"라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흡연은 화학약품을 다루는 도장부에서도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일부 근무자들의 흡연으로 공장 내부에 담배 냄새가 쌓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조합원은 "언제까지 비흡연자가 참아야 하는가"라며 흡연 부스 설치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노조 측도 흡연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대책 마련은 없었다.
지난 16일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관련 안건이 제기됐지만 "생산 라인에서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고려해 흡연이 자제되어야 한다"라는 결론에서 그치고야 말았다.
반면 기아 노사는 지난 10일 '중대재해 제로 사업장 구축을 위한 노사 공동 안전보건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정 구역 외에서는 금연하기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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