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희소 혈액형(Rh-)을 보유한 해군 상사가 118번째 헌혈에 나섰다.
매월 13일은 '헌혈의 날'이다'. 최근 해군에 따르면 1함대사령부 장상수 상사는 이날 강릉혈액원에서 생애 118번째 헌혈 봉사를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 상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2년 우연히 헌혈 버스에 올라타 첫 헌혈을 하며 자신이 희소 혈액형인 Rh-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후 그는 21년간 꾸준히 헌혈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은 4.4일분으로 혈액이 부족한 '관심' 단계인데, 특히 Rh- 혈액은 우리나라 인구 가운데 단 0.1%에 불과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 상사는 봉사를 생활화한 부친의 영향으로 헌혈 봉사에 적극 나서게 됐다고 한다.
부친은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 활동으로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장 상사는 부친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이발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이용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장 상사는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건 군인의 사명이며, 그 일원임에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군으로서 해양 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