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배우 겸 가수 이승기의 장모가 되는 배우 견미리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견미리는 변호사를 대동한 뒤 인터뷰를 진행했다.
17일 매체 더팩트는 변호인 입회 하 진행한 견미리와의 인터뷰 전문을 보도했다.
견미리는 인터뷰에서 여러 이야기를 전했는데, 특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뜨겁게 이야기가 됐던 딸 이다인의 "내 방 거실" 발언을 해명했다.
이른바 "내 방 거실" 발언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5년, 이다인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던 글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다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 / Instagram 'xx_dain'
이승기의 예비 신부이자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은 2015년 10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일요일 오후, 내 방 거실에 TV 생겨서 매우 신남!!"이라는 글을 올렸다.
당시 사진도 함께 올렸는데, 거실에 놓인 TV를 포커스로 잡은 사진이었다.
'내 집 거실'이 아닌 '내 방 거실'이란는 표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가진 '부(富)'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표현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이 때문에 아버지의 주가 조작 논란이 본격화됐다.
8년이 지난 지금도 이다인 하면 자동으로 떠오른다는 반응이 많다. 이승기와 결혼 기사에 반응이 좋지 않자, 엄마 견미리가 직접 해명했다.
이다인 / MBC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견미리는 "연예인으로 주목받는다고 해서 남들보다 특별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통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들은 별도로 TV가 필요한 경우가 많지 않나. 그 TV는 이마트에서 49만원을 주고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딸들이 연기활동을 하면서 모니터할 TV가 필요하다고 해서 평범한 걸로 사준 건데,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신 분들이 불편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대신 사과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 같은 해명에 누리꾼들은 이해가 안 되는 해명이라는 반응이다. '내 방 거실'에 분노를 했던 것은 TV 때문이 아니라, 거실이 있을 정도로 거대한 공간을 독점하고 있게 해주는 부의 형성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제기했던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 제공 = 더팩트
또한 '성인'인 이다인이 아닌 엄마가 대신 해명을 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견미리는 집중 비판을 받았던 한남동 주택에 대해서는 "제가 번 돈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남편의 경제적 도움을 받은 게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